2009년 9월 15일 화요일

신종 기독교 비방론자

 
 

네이버의 xxxxx123123 아이디 소유자는 위의 화면처럼 기독교 교리적인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아 독실한 기독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교리적인 발언을 공공연하게 발설하므로서 비기독인에게 기독교의 독설적인 모습에 대한 혐오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며, 반대로 기독인들에게는 비우호적인 세상사람들을 미움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xxxxx123123 아이디 소유자는 어떤 사람일까?

과연 우리의 생각대로 그는 독실한 기독인일까?

그의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해보았다.

그의 블로그에는 단 두 편의 공개글이 올라와있다.

마치 자신에 대한 호기심있는 자들에게 친절히 자기를 소개하려고 준비해 둔 것만 같다.

 


역설논증 - http://blog.naver.com/xxxxx123123/30009826622

"우선 비판적인 사고와 회의주의에 입각한 발상 속에 기존사회체계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비난을 하기위해 반어법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함으로 만들어진 학문체계라고 할 수 있다.

(...)

역학논증의 대표적인 예로 우신 예찬을 둘 수 있겠다.

우신 예찬이라 불리우는 이 책은 그 당시 인문주의자중 위대하고도 위대한 에라스무스가 쓴 저서로 그 당시 세속화된 교황권을 이 책을 통해서 맹렬히 비난했다. 고위 성직자들은 이 책이 자신을 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에라스무스를 이단이라고 지적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만약 에라스무스를 이단으로 지목한다면 자신들이 바보신을 믿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서 비판할 대상을 욕먹이는 것이나 비판할 대상을 옹호하면서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심어주어 비판할 대상을 욕먹이는 행위나 결과는 똑같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선전포고 - http://blog.naver.com/xxxxx123123/30004792427

(나는) 21세기판 골리아르로서 세상에 선포한다.

골리아르가 평가 받는데에 있어서 남의 판단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골리아르의 정의를 실현할 뿐이며 재미를 추구할 수 있으나 본질은 오직 비판이며 배덕주의 뿐이다.

(......)

사람들을 철저하게 설득한다.

비판은 숭고한 언어이다.

결코 부정적인 단어가 될수 없다.

철저하게 설득당한 사람들은 그 사회의 모순을 알게되며 그 모순에 대해서 적개심을 품게 될 것이다.”



정리

그는 기독교 교리적이며 옹호적인 발언을 일삼지만, 결국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오게 만드는 방법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그의 전략이 제대로 먹혔는지 댓글에는 많은이들이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전략을 알지 못하는 몇몇은 그를 기독교 광신자 취급하기까지한다.

하지만 더 재밌는 것은 이 블로그의 주인이 중학생이라는 언급도 되어있다.


그가 언급한 역사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이런 방법이 꼭 신종인 것은 아니겠지만 인터넷에서 시작된 이런 논쟁이 나쁘게 번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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